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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융합 스타트업들, 정부 지원금 대가로 지분 제공… 그만한 가치가 있나?
정책·산업1분 읽기
미국 정부가 핵융합 발전 스타트업 두 곳에 26억 달러(약 2억 6천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정부는 두 회사의 주식을 받게 됩니다.
무슨 일이 있었나
미국 상무부는 반도체 법(CHIPS and Science Act)에 따라 헬리온(Helion)과 커먼웰스 퓨전 시스템스(CFS)에 총 2억 6천만 달러를 주었습니다. 이 돈은 핵융합 발전로를 돌리고 제어하는 데 쓰일 첨단 반도체를 만드는 데 쓰입니다. 헬리온은 1억 7,500만 달러, CFS는 8,500만 달러를 받았습니다. 두 회사는 그 대가로 정부에 의결권이 없는 주식을 넘기기로 했습니다.
주요 숫자
- 헬리온 지원금: 1억 7,500만 달러
- CFS 지원금: 8,500만 달러
- CFS 누적 투자금: 약 40억 달러
- 헬리온 누적 투자 약정액: 32억 달러
- 헬리온 기업 가치: 155억 달러, 정부 지분은 약 1%
배경 알아보기
전통적으로 정부 지원은 '비희석 자본'이었습니다. 이는 기존 투자자의 지분을 줄이지 않는 돈이라는 뜻입니다. 정부는 기술 혁신을 위해 돈을 주었지만, 대개 성공한 회사에서 직접 이익을 얻지는 못했습니다. 핵융합은 태양처럼 원자를 합쳐 에너지를 만드는 기술로, 돈이 많이 드는 분야입니다. 민간 투자자들은 지금까지 140억 달러 넘게 투자했습니다. 그동안 미국 정부는 핵융합 지원금을 조금씩만 주었습니다.
왜 중요한가
이번 지원은 미국 정부가 핵융합 산업에 다시 관심을 갖는다는 신호입니다. 업계 단체는 중국 등 다른 나라와 경쟁하려면 100억 달러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지원은 그 요구보다 훨씬 적고, 연구 예산이 아닌 상무부 예산에서 나왔습니다. 정부가 주식을 받는 방식이 앞으로 기업 지원의 표준이 될지도 관심거리입니다.
앞으로 지켜볼 점
- 정부가 다른 핵융합 기업에도 같은 조건으로 지원할지
- 업계 단체가 요구한 100억 달러가 실제로 배정될지
- 핵융합 발전소가 실제로 전력망에 연결될 수 있을지
용어 풀이
- Helion
- 핵융합 발전 기술을 개발하는 미국 스타트업입니다.
- CHIPS and Science Act
- 미국이 2022년에 만든 법으로, 국내 반도체 개발에 돈을 지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