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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이션스 해산 주변에 280만 마리 뱀장어가 모이다
정책·산업2분 읽기
호주 타스마니아 남쪽 바다 밑의 산 주변에 바구니장어(basketwork eel)가 해마다 떼 지어 모여 알을 낳는다는 사실을 과학자들이 처음으로 크기까지 계산했습니다. 최고조일 때 약 280만 마리, 무게는 3,500톤이 넘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나
호주 과학기관 CSIRO의 해양 과학자 벤 스컬딩이 이끄는 연구팀이 패이션스 해산(Patience Seamount)에 모이는 바구니장어 떼의 크기를 처음으로 추정했습니다. 해산은 바다 밑에 솟은 산을 말합니다. 연구 결과는 10월 28일 학술지 Royal Society Open Science에 실렸습니다.
주요 숫자
- 최고조일 때 장어는 약 280만 마리입니다.
- 이 장어들의 전체 무게는 3,500톤이 넘을 수 있습니다.
- 최고조 때 장어 떼의 크기는 길이 약 3km, 너비 약 2km, 높이 약 150m입니다.
- 장어 무게는 3월 약 750톤에서 5월 3,500톤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 패이션스 해산의 넓이는 약 2km²뿐인데, 그곳에서 몇 달 동안 장어 떼를 먹여 살립니다.
어떻게 알아냈나
어민들은 1980~1990년대부터 이 바다에서 이상할 만큼 많은 장어를 봤다고 전했습니다. 2007년 CSIRO 과학자들은 연구선 뒤에 카메라를 끌고 다니며 이 현상을 처음 촬영했습니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는 소리 파동으로 장어가 어디에 있는지 지도를 그렸습니다. 소리만으로는 장어와 다른 물고기인 오렌지러피(orange roughy)를 구별할 수 없어서, 연구팀은 소리 자료와 수중 카메라 사진을 맞춰 보았습니다.
왜 중요한가
장어가 왜 패이션스 해산에만 모이는지는 아직 수수께끼입니다. 비슷한 수심과 환경을 가진 주변 해산에는 모이지 않습니다. 바구니장어는 멸종 위기 종으로 분류되어 있고, 일부는 실수로 잡히기 때문입니다. 뉴질랜드에서는 대륙사면의 장어 떼가 40년 동안 85% 줄었습니다. 패이션스의 장어도 줄고 있는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앞으로 지켜볼 점
- 과학자들은 해산이 대륙붕에서 얼마나 가까운지, 바닷물의 흐름이 어떤지 등 여러 가설을 시험하고 있습니다.
- 연구자들은 패이션스 장어 개체 수가 줄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 앞으로의 조사로 장어 떼의 규모가 시간에 따라 변하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용어 풀이
- basketwork eel
- 깊은 바다에 사는 장어의 한 종류로, 멸종 위기 종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 Patience Seamount
- 호주 타스마니아 남쪽 바다 밑에 솟은 산(해산)으로, 장어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 CSIRO
- 호주의 국가 과학 기관으로, 이번 연구를 이끈 곳입니다.
- Royal Society Open Science
- 영국 왕립학회가 발행하는 과학 학술지입니다.
- orange roughy
- 패이션스 해산 근처에 사는 다른 종류의 물고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