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K — The Register
영국, AI가 만들어내는 위협에 맞서 AI에 대규모 투자
정책·산업2분 읽기
영국 정부가 AI로 사이버 공격을 막고, AI로 생긴 생물 위협에도 대응하기 위해 6억 파운드가 넘는 돈을 쓰기로 했다는 소식입니다. 특히 AI 에이전트(스스로 일을 처리하는 AI 프로그램)를 중요한 시설의 보안 구멍을 찾는 데 쓰겠다는 계획입니다.
무슨 일이 있었나
영국 재무부(Treasury)가 이번 주 예산안 발표를 앞두고 AI에 6억 파운드 넘게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1억 3천만 파운드는 AI로 사이버 방어를 강화하는 데 쓰입니다. 정부는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AI 에이전트를 나라의 중요한 시설에 배치해, 공격자보다 먼저 보안 허점을 찾게 하려고 합니다.
핵심 숫자
- 사이버 방어 예산: 1억 3천만 파운드
- 국가 사이버 방패(National Cyber Shield): 6,000만 파운드, 영국 보안 기업을 위한 2,500만 파운드 지원금 포함
- 취약점 탐색 센터(NERV): 7,000만 파운드
- AI 생물보안 계획: 1억 6,500만 파운드, 이 중 AI 생물보안 연구소에 1억 파운드
- 정부가 AI 보안 연구소(AISI)에 주는 돈: 1억 2,000만 파운드
배경
최근 PHP2Shell이라는 보안 문제로 영국 정부의 웹사이트 수십 개가 한동안 멈췄습니다. PHP는 웹사이트를 만들 때 널리 쓰는 프로그래밍 언어입니다. 영국 국가사이버보안센터(NCSC)는 OpenAI와 함께 이 허점을 알리는 시점을 조율해, 관련 회사들이 고칠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했습니다. 이번 투자는 이 일이 있은 지 며칠 만에 나온 것입니다.
왜 중요한가
AI는 해커에게도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영국은 AI를 막는 데도 AI를 쓰겠다고 나선 셈입니다. 전문가들은 시설을 튼튼히 잠그고 AI로 방어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다만 AI 방어 도구가 사람의 허락 없이 얼마나 움직일 수 있을지, 언제 배치될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지켜볼 점
- AI 방어 에이전트가 언제 실제로 배치되는지
- 사람의 개입 없이 얼마만큼 행동할 수 있는지 정해지는 규칙
- 규제 샌드박스(시험 공간)에서 자율 보안 도구가 어떤 결과를 내는지
- OpenAI와 Anthropic 등이 참여하는 AI 생물보안 연구소의 진행 상황
용어 풀이
- NCSC
- 영국 국가사이버보안센터. 나라의 사이버 공격을 막고 보안 정보를 나누는 기관입니다.
- OpenAI
- ChatGPT를 만든 미국의 AI 회사입니다.
- Anthropic
- Claude라는 AI를 만드는 미국의 AI 회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