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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쿼이아, 되감기 돌입… 20년 확장 되돌려
정책·산업1분 읽기
미국 벤처 투자사 세쿼이아 캐피털(Sequoia Capital)이 그동안 넓혀 온 사업을 줄이고, 실리콘밸리 중심으로 되돌아간다고 발표했습니다. 약 20년 동안 늘려 온 여러 사업을 거의 되돌리는 변화입니다.
무슨 일이 있었나
세쿼이아는 수요일 아침 X에 “내일의 세쿼이아”라는 제목의 메모를 올렸습니다. 회사는 약 100억 달러(약 13조 원 안팎)의 새 펀드를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동시에 런던 사무소를 닫고, 초기 창업팀을 키우는 프로그램인 Arc와 Scouts를 없앤다고 했습니다. 또 초기 투자팀과 성장 투자팀을 하나로 합치고, 월요일마다 열던 파트너 회의도 없앤다고 했습니다.
주요 숫자와 사실
- 새로 모은 펀드 규모: 약 100억 달러
- 런던 사무소는 2020년에 문을 열었습니다
- Arc는 2022년 3월에 시작됐고, 1년에 여러 기수를 운영했습니다
- Arc에 뽑힌 회사는 처음에 50만~100만 달러를 받았습니다
- Arc 프로그램은 7주 동안 진행됐습니다
왜 이런 변화가 생겼나
세쿼이아는 약 20년 동안 여러 사업을 만들고 여러 나라로 넓혀 왔습니다. 그런데 회사는 그 과정에서 위계가 생긴 것이 의도하지 않은 부작용이었다고 인정했습니다. 이번 변화는 회사가 작고 집중된 모습이었던 예전으로 돌아가려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소식이 중요한 이유
세쿼이아는 Uber와 Stripe 같은 큰 회사를 초기에 알아본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런데 어린 창업가들과 가장 가까이 있게 해 주던 Scouts와 Arc를 없애기로 했습니다. 유럽 창업가들에게는 특히 실망스러운 소식입니다. 앞서 앤드리슨 호로위츠와 코투 같은 투자사도 런던 사무소를 닫았기 때문입니다. 투자의 중심이 다시 실리콘밸리로 옮겨 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앞으로 지켜볼 점
- 세쿼이아가 유럽 창업가에게 계속 투자할지
- 런던을 떠난 루치아나 릭산드루 같은 파트너가 유럽에서 개인 투자를 어떻게 이어 갈지
- 다른 벤처 투자사들도 비슷한 방향으로 움직일지
- 창업가들이 실리콘밸리로 이주하거나 사무소를 열라는 압박을 더 많이 느끼게 될지
용어 풀이
- Sequoia Capital
-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미국 벤처 투자사로, 초기 기업부터 성장 단계 기업까지 투자합니다.
- Scouts
- 창업가나 운영자에게 작은 돈을 주고, 그들이 회사를 대신해 투자 기회를 찾게 한 세쿼이아의 프로그램입니다.
- Arc
- 초기 창업팀을 짧은 기간에 집중적으로 키워 주는 세쿼이아의 액셀러레이터(창업 지원 프로그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