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K — The Register
연방 정부, 식료품점에 경고: 냉동고 해킹 확산 속 사이버 방어 소홀히 하지 말 것
보안1분 읽기
미국 연방 정부가 산업용 냉동고를 쓰는 가게와 운영자에게 해커 공격에 대비하라고 경고했습니다. 유럽에서 냉동고를 원격으로 해킹해 온도를 높이는 공격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무슨 일이 있었나
미국 연방 정부는 산업용 스마트 냉동고를 가진 곳에 인터넷 연결을 끊고, 보안 업데이트를 하고, 기본 비밀번호를 바꾸라고 권고했습니다. 9월 중순 이후 프랑스, 벨기에, 아일랜드, 룩셈부르크, 스웨덴의 수백 개 식료품점에서 수천 대의 원격 조종 냉동 장치가 해킹당했습니다. 공격자는 냉장고 온도를 최대 50도(122도 F)까지 올려 음식을 상하게 하고, 불이 나게 만들었습니다.
주요 숫자와 사실
- 해킹된 원격 냉동 장치: 수천 대
- 피해를 입은 식료품점: 수백 곳 (프랑스, 벨기에, 아일랜드, 룩셈부르크, 스웨덴)
- 공격으로 올라간 최고 온도: 50도 (122도 F)
- 올해 7월, 이란 해커가 인터넷에 노출된 PLC를 이용해 미국 수도 시스템 100여 곳에 침입함
왜 냉동고가 표적이 되나
냉동고는 인터넷으로 원격 조종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비밀번호가 없거나 기본 설정 그대로인 장치가 많습니다. 이런 장치는 해커가 쉽게 들어갈 수 있는 문이 됩니다. 미국에서는 아직 이런 공격이 확인된 사례가 없다고 기사는 밝혔습니다. 다만 미국 대형 식료품 체인을 가진 Ahold Delhaize는 지난달 사이버 공격 뒤 IT 시스템을 미리 끊었습니다. 미 국방부도 8월 군 기지의 냉동 장비 고장을 해킹 의심 사건으로 보고 있다고 로이터가 전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냉동고 공격은 음식 손실에 그치지 않습니다. 약이나 온도에 민감한 제품이 상할 수 있고, 불이 날 위험도 있습니다. 결국 이 음식을 먹는 사람들이 다칠 수 있습니다. 공공 시설을 지키는 일은 이제 식료품점 주인에게도 중요한 일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지켜볼 점
- 미 연방수사국(FBI)이 미국 내 공격 사례를 확인하는지
- 국방부의 8월 냉동 장비 고장이 실제 해킹으로 밝혀지는지
- 식료품점과 냉동 장비 업체가 인터넷 연결을 줄이고 보안을 강화하는지
용어 풀이
- FBI
- 미국 연방수사국. 미국의 주요 범죄와 사이버 범죄를 수사하는 정부 기관입니다.
- PLC
- 프로그래머블 로직 컨트롤러. 공장이나 수도 시설의 기계를 자동으로 조종하는 컴퓨터 장치입니다.
- Ahold Delhaize
- 네덜란드의 대형 식료품 유통 회사입니다. 미국에서 Food Lion, Giant Food, Stop & Shop 같은 체인을 운영합니다.
- 기본 비밀번호
- 장치를 처음 만들 때 설정된 비밀번호입니다. 누구나 알 수 있어 해커가 쉽게 뚫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