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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역행해 직원 1만 명 이상 늘려
정책·산업2분 읽기
구글은 올해 3월 이후 직원을 1만 명 넘게 늘렸습니다. 다른 많은 기술 회사들이 AI에 돈을 쓰려고 사람을 줄이는 중이라 눈에 띄는 움직임입니다. 같은 시기 구글의 실적은 약했고, 모회사 알파벳의 주가는 크게 떨어졌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나요?
구글의 최신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구글의 전 세계 직원은 204,757명입니다. 3월에 발표된 194,668명보다 10,089명 늘었습니다. 구글은 왜 직원이 늘었는지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일부 증가가 회사 인수에서 왔다고 전했습니다. 예를 들어 사이버 보안 회사 Wiz를 사들이면서 약 2,000명이 함께 들어왔습니다. 같은 날 알파벳(구글의 모회사) 주가는 10월 29일 하루 만에 13% 떨어졌습니다.
핵심 숫자
- 9월 말 직원 수: 204,757명 (3월보다 10,089명 증가)
- 잉여현금흐름(회사가 쓰고 남은 현금): 마이너스 90억 7천만 달러로, 분석가 예상보다 나빴습니다.
- 올해 설비투자(시설과 장비에 쓰는 돈) 계획: 1,950억~2,050억 달러로 그대로 유지
- 10월 29일 주가 하락: 13%, 하루 만에 시가총액 4,820억 달러 증발
구글은 왜 이런 상황인가요?
구글은 2023년 1월 전체 직원의 약 6%인 12,000명을 해고했습니다. 그 뒤로도 작은 규모의 해고는 있었지만, 전체 직원 수는 계속 늘었습니다. 반면 메타는 여러 차례에 걸쳐 수천 명을 해고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주 직원 6만 명에게 자발적 휴직을 제안했습니다. 이 회사들은 AI에 더 많이 투자하려고 조직을 줄이고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요?
구글은 AI에 큰 돈을 걸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그 돈이 제대로 벌릴지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사람들이 구글 밖에서 검색하는 일이 늘고 있습니다. 또 구글의 챗봇 제미나이는 ChatGPT와 Claude보다 뒤처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핵심 사업인 검색이 계속 어려워진다면, 구글의 큰 AI 투자는 정당화하기 더 어려워질 것입니다.
앞으로 지켜볼 점
- 구글 검색 사업의 실적이 회복되는지
- AI 투자 계획(올해 1,950억~2,050억 달러)이 바뀌는지
- 구글 직원 수가 계속 늘지, 아니면 다른 회사처럼 줄어들지
- 제미나이가 ChatGPT, Claude와의 경쟁에서 따라잡을 수 있는지
용어 풀이
- Wiz
- 클라우드 환경을 지키는 사이버 보안 회사로, 구글이 인수한 곳입니다.
- ChatGPT
- 미국 오픈AI가 만든 AI 챗봇으로, 질문에 답하고 글을 써 줍니다.
- Claude
- 미국 앤트로픽이 만든 AI 챗봇으로, ChatGPT와 비슷한 일을 합니다.
- 잉여현금흐름
- 회사가 장사와 투자를 한 뒤 실제로 손에 남긴 현금의 흐름을 뜻합니다. 마이너스면 돈이 빠져나갔다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