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 — 전자신문
전 세계 선거 딥페이크 27% 증가…한국, 누적 사례 세계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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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만든 가짜 영상과 음성, 즉 딥페이크가 선거를 흔드는 일이 전 세계에서 빠르게 늘고 있다는 조사 결과입니다. 한국도 누적 사례가 세계 3위입니다.
무슨 일이 있었나
사이버보안 회사 서프샤크(Surfshark)가 선거 딥페이크를 조사해 발표했습니다. 올해 1~9월에 확인된 선거 딥페이크 사례가 이미 지난해 1년 치보다 27% 많았습니다. 가짜 영상을 만드는 기술이 쉬워져서 생긴 일입니다.
주요 숫자
- 2020년 1월~2026년 9월, 46개국에서 언론에 보도된 선거 딥페이크는 총 235건입니다.
- 올해 1~9월 사례는 66건으로, 지난해 연간 52건보다 27% 많습니다.
- 미국이 87건(전체의 37%)으로 가장 많고, 인도 19건, 한국 16건(세계 3위), 대만 13건, 인도네시아 7건 순입니다.
- 가짜 영상이 가장 많이 퍼진 곳은 SNS입니다. X(옛 트위터) 49%, 틱톡 29%, 페이스북 22%입니다.
한국의 상황
한국에서는 2021년 한 후보가 자신의 AI 아바타로 선거운동을 한 것이 처음 확인됐습니다. 이후 정치인을 놀리거나 망신 주려는 가짜 영상이 SNS에서 퍼졌습니다. 2025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는 관련 사례가 약 9800건으로 전년보다 20배나 늘었습니다. 정부는 규제와 벌금, 수사, 탐지 도구 등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올해 6월 지방선거에서도 삭제 요청이 1만 건을 넘었습니다.
왜 중요한가
가짜 영상은 사람들이 화나거나 놀랄 때 확인하기 전에 퍼뜨리기 쉽습니다. 선거 결과를 바꾸려는 가짜일수록 이런 감정을 노립니다. 전문가는 영상이 의심스러우면 믿을 만한 언론이 보도했는지 먼저 확인하고, 보도가 없으면 공유하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이 조사는 언론에 보도된 사례만 셌기 때문에, 실제 피해는 더 클 수 있습니다.
앞으로 지켜볼 점
- 미국의 11월 중간선거 전후로 딥페이크가 얼마나 더 늘어날지 봐야 합니다.
- SNS 업체들이 가짜 영상을 얼마나 빨리 막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 한국의 새 규제와 수사가 실제 선거에서 효과가 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용어 풀이
- 딥페이크
- AI로 사람의 얼굴, 목소리, 행동을 실제처럼 바꾸거나 만든 가짜 영상, 이미지, 음성입니다.
- 서프샤크(Surfshark)
- 인터넷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서비스를 만드는 사이버보안 회사입니다.
- SNS
- 사람들이 글, 사진, 영상을 올리고 나누는 소셜미디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