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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udhra 사고가 웹에 의미하는 것 | blog.jxck.io
보안처음 오른 때 점수 421
인도의 디지털 인증 기관 eMudhra에서 큰 보안 사고가 났습니다. 인증 기관의 비밀 키가 사실상 노출되어, 누구나 웹 사이트의 정상 인증서를 흉내 낼 수 있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무슨 일이 있었나요?
eMudhra는 여러 기기가 믿는 루트 인증 기관(CA)입니다. 그런데 이 회사의 키를 만드는 과정에 실수가 있었습니다. 스크립트 버그 때문에 아주 약한 키가 만들어졌고, 이 키가 실수로 중간 CA의 키로 쓰였습니다.
핵심 숫자와 사실
- 타원 곡선 암호 P-384 키를 만들었지만, 원래 48바이트여야 할 비밀 키의 윗부분 47바이트가 모두 0이었습니다. 실제로는 1바이트짜리 키였습니다.
- 이 때문에 약 256번만 맞춰 보면 키를 찾아낼 수 있습니다.
- 약한 키는 8개였습니다. 값은 4, 56, 66, 115, 155, 156, 230, 237입니다.
- 키 생성은 원래 하드웨어 보안 모듈(HSM) 안에서 해야 하며, 키가 밖으로 나오지 않아야 합니다.
인증 기관은 왜 중요한가요?
웹 사이트의 HTTPS 인증서는 인증 기관이 서명해 줘야 믿을 수 있습니다. 기기에는 믿을 수 있는 인증 기관 목록이 들어 있고, 이 목록이 신뢰의 출발점입니다. 그래서 이 기관들은 아주 엄격하게 관리되고, 제3자의 감사도 받습니다.
왜 이 사고가 중요한가요?
공격자가 인증 기관의 키를 손에 넣으면, 그 키로 만든 인증서는 기기에서 정상으로 보입니다. 그러면 누구든 세계 어느 도메인의 인증서든 복제할 수 있습니다. 공항 와이파이처럼 가짜 연결을 만들어 사용자 통신을 가로채도 경고가 뜨지 않을 수 있습니다. 웹 전체의 신뢰가 흔들릴 수 있는 큰 문제입니다.
앞으로 지켜볼 점
- eMudhra가 어떤 조치를 하고, 잘못 발급된 인증서를 어떻게 처리하는지
- 브라우저와 기기 제작사가 eMudhra를 얼마나 빨리 신뢰 목록에서 빼는지
- 인증 기관의 키 생성 절차와 감사 방식이 어떻게 바뀌는지
용어 풀이
- eMudhra
- 인도의 디지털 인증 기관으로, 전자 인증서를 발급하는 회사입니다.
- P-384
- 타원 곡선 암호의 한 종류로, 강한 보안을 위해 쓰이는 키 길이 규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