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 Ars Technica
보스턴 다이내믹스 직원들, ICE에 로봇 개 판매 저지 나서
로보틱스2분 읽기
보스턴 다이내믹스 직원 300명 이상이 회사 경영진에게 로봇 개를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에 파는 계약을 막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경영진은 계약을 그대로 진행하면서도 로봇이 무기로 쓰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나요?
보스턴 다이내믹스 직원들이 9월 초 경영진에게 탄원서를 보냈습니다. 탄원서에는 300명이 넘는 서명이 있었고, 그중 절반은 익명이었습니다. 이후 미국 국토안보부는 9월 25일 코네티컷주의 레이드코(Radeco)라는 회사에 130만 달러 규모 계약을 주었습니다. 레이드코는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네 발 로봇을 개조해 ICE에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직원들은 이 탄원서 사본을 보스턴 글로브와 WBUR 공영 라디오에도 전달했습니다.
꼭 알아야 할 숫자
- 계약 금액은 130만 달러입니다.
- 탄원서에 서명한 사람은 300명이 넘으며, 절반은 익명입니다.
- 보스턴 다이내믹스 전체 직원은 약 1,400명입니다.
- 계약에는 개조된 스팟(Spot) 로봇 4대가 들어 있습니다.
개조된 로봇 '케르베로스'
이번 계약은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스팟 로봇 4대를 사는 것입니다. 레이드코는 이 로봇을 '케르베로스'라는 이름의 플랫폼으로 바꿔 팔 예정입니다. 계약서에 따르면 이 로봇은 도시나 재난 현장에서 방사능, 유독가스 누출, 폭발물 위협을 찾아내는 데 쓰입니다. 로봇에는 산소 센서가 달려 있어 터널 같은 좁은 공간에 사람이 들어가기 전 공기가 숨 쉬기 괜찮은지 확인합니다. 또 30배 줌 카메라, 360도 카메라, 적외선 열화상 장비도 갖추고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요?
직원들은 이 계약이 회사의 평판과 사업에 큰 위험이 된다고 봅니다. 많은 직원이 가족과 친구에게 이 소식이 사실이냐는 질문을 받았다고 말합니다. 반면 회사 경영진은 로봇이 무기로 쓰이지 않는다고 강조합니다. 로봇을 누구에게, 어떤 목적으로 파는지를 두고 기술 기업의 책임이 다시 질문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지켜볼 점
- 보스턴 다이내믹스 경영진이 계약을 계속 진행할지 여부
- 직원들의 항의가 더 커질지 여부
- 로봇이 실제로 어떤 목적으로 쓰이는지 여부
용어 풀이
- ICE
- 미국 이민세관단속국으로, 이민법을 집행하는 미국 정부 기관입니다.
- Radeco
- 코네티컷주에 있는 회사로, 보스턴 다이내믹스 로봇을 개조해 판매하기로 한 업체입니다.
- Spot
-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만든 네 발 로봇 개입니다.